사기 당한거 같은 면접

이력서를 넣은지 몇일 지나서 카톡으로 잡한국에서 면접일정이 뜸 +_+?(기대)

카톡을 눌렀지만 잡한국으로 들어갔는데 면접일정이 보이지 않았고.,..면접확인이 잡한국 들어가서 이력서현황에서 봐야하는건지 몰라서 삽질좀 하다가 이력서를 하도 많이 넣다보니 많이 밀려있어서 찾는데 시간좀 걸림

면접일정이 어제 날짜 9시부터 18시로 되어있길래 승인을 누름

저녁이 다되어가는데 연락이 없어서 혹시 하고 내가 전화를 해보니.. 몇시에 면접인가요? 몇시가 편하신가요? 거기에 안나와있나요? 네 9시부터 6시까지로 되어있어서 ...

아 네 아느시간이 편하신가요? 10시요 네 그럼 그때 오시면 될거 같습니다. 잡코리아 승인 눌러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이미눌렀는데요 아네 알겠습니다.

첨가보는 동네 듣기만 들어보고 주소가 서래마을로 되어있어서.. 지도앱 찾아서 9시10분쯤 도착 스벅에서 차한잔 때리면서 9시 45분쯤 이동 하여 사무실을 찾아서 전화함

빌라같은데 음식점이 있고 다리가 있는데 음식점만 쓰는줄알았고 그위층에 사무실이 있어서 좀 당황하기도 했고 올라가보니 다락방 같은 느낌에 사무실.. 직원은 3명정도

pm으로 보이는 젊은(?)분이 노트북을 펼치며 업무에 대해서 설명해주었다. 거기 쓰여있기로는 솔루션 유지보수 운영으로 되어있었는데.. 개발이란다 뭥미? 여기서 부터 사기쳐서 좀 짜증났는데..

솔루션 유지보수라고 알고 왔는데요 했더니 장애인 도서관 개발이고 로그인해서 openapi 조회 해서 책검색 만들고 책 조회하는거랑 2개 만들면 되고 admin 페이지에서 승인하는거랑 수정하는 페이지등 4개 메뉴정도 만드는데 별거 없고 쉽다는 듯이 이야기한다

웹접근성은 태그 몇개 붙이면 쉽게 하실수 있어요 이러는데.. 개발은 해봤는지 의문스럽고.. 예전에 큰프로젝트의 웹접근성때문에 PL이 무지고생한거 옆에서 봤는데 여기 pm은 능력있나부다 태그몇개면된다고 하니.ㅎㅎ

캡처한 화면 대충 기획외는 아무것도 없고 디비설계부터 자바환경셋팅 전부 혼자해야되고 전자정부프레임웍4.0쓰니깐 그걸로 셋팅하시면되요 하는데.. 모든게 쉬우신단다.

그리고 더 대박인건 산출물이 있는데 이거 아시죠 공공은 산출물이 대부분이자나요 네;; 그것도 하셔야되요

그리고 원래 기한은 5개월인데 한달 일찍 끝내셔야되요 아..네.. 개발자는 없나요? 네 아직은 안뽑았는데 마무리 같이 할분이 오실수도있어요 네..

궁금한거 없으세요? 근무장소는 여긴가요? 네 9시6시 출근시간인가요? 네

앞으로 일하시게 되면 저랑 도서관 몇번 가셔서 협의도 하고 그러셔야되요 아 네..

단가는 어느정도 원하시는지 알수있을까요? 800이요 아네.. 단가는 조절이 가능하신거죠? 아니오 ㅎㅎ(어짜피 안갈거 단가나 쌔게 부르자 ㅋㅋㅋ)

아 네 알겠습니다. 저희 사장님한테 보고 하고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대충 인사하고 집에 옴

기획만 하는 문과 출신인거 같은데 개발자만 뽑아놓으면 본인은 그림 그리면 개발자다 다 구현해줄거다 쉽다 이러면 해결될거라고 생각하는건가?

풀스택 개발자를 원하는거 같음 나는 그림을 그릴께 너는 구현을 해라 이슈나 이런거 다 니책임이지 이런 느낌

역시 좆소 다운 발상을 함 한번도 안해본 티를 팍팍내면서 쉽다고 하는데 쉬우면 니가 하지 왜 나를 뽑냐?

2월말까지 있던곳도 좆소 사장님한테 하루 메신저로 보고하고 같은거 올라오거나 모르는거 있음 지적질하고 개발 회의를 해도 협의된거 나중에 뒤집어 버리고 말들으라고 신경질내고 힘들었던 좆소

요전에 pm 면접보던 곳도 좆소인데 공공 수주하게 되어서 pm하라고 면접갔는데..,명목상 pm이고 pl 역활하고 pc 유지보수 전화오면 잘받아주라고 하는데.. 600에 pm에 pl 역활에 유지보수 전화까지 잘받으라고?

SI가 좋은 점이 좆소지만 대기업에서 대기업의 시스템에서 일을하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약간은 편하게 일하는 장점 있었는데 중소기업법때문에 공공은 좆소들이 수주하면서 프리개발자들이 더욱 힘들어지게 됬다고 생각됨

대기업에서 일할때 보다 월급은 더깍이고 일은 더 많이하는데 단가는 후려치는 좆소 즐이나 쳐드셔라

이제 공공은 그만가야겠다.

IT 프리랜서 프리랜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