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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이야기

[경험이야기] 개발자 둘이 같은파트로 일하다보면

by 낭만코딩러 2020. 4. 15.

예고도 없이 갈굼?

저번주 금요일 갑자기 pm이 나랑 같은 파트의 개발자와 둘이 같이 이야기좀하자고 함  pm과 얘기할곳을 찾아 식당근처 카페로 감

pm이 주섬주섬 먼가 출력해서 꺼내놓았다. 그동안의 일지였다 2020년 1월에서 3월까지의 일했다는 건수를 드리밀면서 나보고 일을 너무안한다고 한다.

문의 처리는 비슷한데 기능개선건이 옆에 개발자는 30건인가 그렇고 나는 5건인가 그랬다.

내역을 보내주겠다고해서 나중에 확인을 해보니..뭐 내가 뭐라도 안쓰게 잘못이긴했다.

둘다 고급을 뽑아놓았는데.. 고객이 이걸못봐서 그런거지 이걸 보게 되면 욕들어먹는다. 업무를 반반으로 나누고 제일 많은걸 내가 경력이 많으니 가져가라.

이제 들어온지 8개월됬으면 업무파악이 되지 않았냐? 맡아서 반반나누고 중요한 업무 나보고 가져가라  이런 말이었음;;

난 아직 업무파악안됬다고 말했더니.. 경력이 얼만데 아직 파악을 못하고있냐 둥 옆에 개발자도 저도 1월부터 들어와서 혼자 파악한거에요 

그래 옆에 개발자보다는 일을 덜한거 인정은 한다 들어올때부터 개발하나씩 시켜놓고는 무슨 업무 파악시간이 있냐 옆에 개발자는 메인을 계속적으로 하고 있었음

근데 웃긴건 고객이 옆에 개발자한테만 일을 준다 중요한 일이 일어났을때도 그사람에게 전화함 ㅎㅎㅎ 나는 할이유가 없었음 고객이 나에게 직접주는것도 있었고 가끔 여력이 안되는 개발은 내가 담당해서 진행했음

대부분이 개발자 그러지 않나 내가 잘못된건가?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그런성격이지 시키는것만하지 그리고 다하면 고객한데 한번정도 통보해주고 끝이지 다했어요 다음거 주세요 이러나??

여기 고객이 많이 깐깐하다.  kt경력직출신이라고 하던데 정말 개발자를 볶아덴다  개발도 많이 시키지만 중간에 에러나거나 본인이 보다가 이상한거 찾으면  전화해서 막던진다.

이 값이 이상한테 왜 그런지 알려주세요 이런식이다. 20분있다가 전화해서 아직안됬어요?대답이 좀 탐탁치 않으면 마구 따지는 식이고 빨리빨리하라고 극성이다.엄청피곤한데.. 옆에 개발자는 그걸 빨리 빨리해주던 사람이었음고객과 둘만이 아는 것들을 나에게도 가끔 말할때가 있는데 뭐 옆에 개발자야 그렇게 일을 해왔으니..개떡같이 말하면 찰떡같이 알아들어야 한다.

나는 그런스타일도 아니고 지금까지 그렇게 일을 해본적이 없다. 

근데 웃긴건 핵심일을 옆개발자 한테만 주고 나한테는 서브적인 개발만 주었다

들어올때부터 그랬으니 뭐 이런가부다 하고 계속 일함 

애초에 왔을때부터 어디부터 어디 맡으세요 했으면 모르겠는데.. 막일해 놓고 이제와서 ㅎㅎㅎ

작년 1월 부터  올해까지 계속 그렇게 일을 해왔었고 작년에 회식할때 일이 많으니 일을 반반나눠달라고 PM 한테 요청한건 봤는데.. 왜 이제와서???

PM이 개발자들을 잡고 싶은 성향이 보였다. 제일 나이 어린애들한테는 반말 다른 개발자들한테는 존대말 다른 개발자들이 PM이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따로 댈구가서 개인적인 면담을 하는 광경을 몇번봤다.

난 그래도 PM이니 대우도 해주고 인사도 하고 아무말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그런게 약점이었는지 그리고 내가 엑셀이나 이런거 실수할때 사람많은데 일부러 들으라고 날짜 올린거 이게 맞지 않나? 이런식으로 면박을 준다.

그동안은 일이 내가 많이했나보다 내가 작년 8월에 왔음 기존껀 따지지 않고 올해 1월에서 3월껄 따지는거보니.. 그리고 PM이 나를 확잡고 싶은데 딱걸린거다.

옆개발자는 내가 대타로 올때부터 전에 암걸려서 나간 개발자 욕을 하고있었다. 일도 잘안하고 아줌마랑 여행을 간다는둥 전에 다른 개발자가 공항에서 그분이 여행가방 매고 가는걸 봤다고함

암걸린건 구라이고 나가고 싶어서 기냥 나가기엔 고객에게 핑계가 힘드니.. 암걸렸다고 해서 나간건지... 아니면 정말 암걸렸는데..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니..여행을 가는건지는 모르겠다.

그전에 개발자도 이렇게 일을 해왔는데.. 이렇게 일하면  PM의 권한으로 다른 시스템 쪽으로 보낸다고 협박(?)을 했다. 그시스템은 지금 버그가 많아서 프리랜서 하나 들어와서 3개월후면 나간다. 에러 잡고 있다. 돈이 왔다갔다하는건데 SAP연동이라 그부분만 제대로 해결되면 나머지는 개꿀이다.

그래서 물었다 그시스템으로 가면 기존에 받던돈 깍기는거 아니냐고 까지 물었다. 아니란다. (속으로나는 쾌재를 불렀다.) 면담이 끝난후 옆에 개발자한테 물었다 나 거기가도 되냐고 옆에 개발자는 뭐 차장님이 알아서 하시는거죠 저는 상관없네요 

그래서 좀 생각해보고 내가 PM한테 말한다고 했다.

니가 보내준다며??

저이야기가 저번주 금요일 월요일아침이 되서 PM에게 메신저를 날렸다 저 그시스템으로 가겠습니다. 보내주세요 좀있따가 나중에 이야기하자고 한다.

2시간있다가 또 둘이 부른다;;; PM이랑 나랑 말싸움 시전 옆에 개발자는 두분이 결정나시면 저에게 말씀해주세요 하고 빠짐 

나 : 아니 PM님 권한으로 보내주신다면서요?  

PM: 제가 언제 그랬나요? 제가 무슨 권한있다고요?

나: PM님이그랬자나요

PM: 아니 차장님은 공공 많이 안해보셨어요? 내가 맘대로 하는게 아니에요 고객한테 허락을 받는거지..

나 : 해봤는데..그건모르죠 제가 어떻게 알아요 시키는것만 하지

PM: 저도 월급쟁이에요 고객에 허락을 맡아야되요

나 : 근데 왜 저한테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PM: PM권한으로 신청해줄수있다 이거죠 

나 : 어이없네요 PM 권한이라면서요 

PM: 그럼 그렇게 신청해줄께요 차장님한테 정말 실망했어요 

나 : 아니오 저는 PM님권한으로 되는지 알았다고 할거에요

PM: 더이상 할말없습니다.자리를 박차고 나감 

나: 따라가면서 아니 PM권한으로 그렇게 해주신다면서요?? 해주세요

PM: (고개를 돌리면 한대 칠거 같은 얼굴로) 아니 할말없어요 저는 고객한테 그렇게 보고할께요 알아서 하세요

(사무실에 돌아와서 )메신저로 정말 그시스템으로 갈거죠? 

아니 PM이 보내주시면 간다고했는데요?

Pm메신저:^^ 고객한테 보낼께요

나메신저: 그러세요

좀있다가 회사 이사한테 전화옴 

두분다 말을 들어봐야 아는거라면서 나갈거냐 좀 참아라. 

일 안한거 인정한다고 했고 여기 일도 많아서 그쪽으로 보내준다고해서 간다고 했다 

그게 잘못된거냐? 아니죠 제가 PM하고 통화해볼께요

PM통화하고 오더니.. 내옆으로와서 옆에 개발자와 나한테 두분 업무 나눠서 저한테 보고 해주세요 이러고 끝;;; 

솔직히 말이 어다르고 아다른건데.. 나는 고객한테 허락받는걸 대충은 알고있었고 나한테 그런 협박을 하는 PM이 웃겼음 나를 우습게 본거임 

근데 혹하기도했다. 메인이 아니라서 일도 적고 널널함 구지 그런 깐깐한 사람하고 일하면 돈을 더받는것도 아니고 여기 정규직시켜준데? 왜 해야함??

널널하게 일하고 월급받아가면 그만임

여기도 얼마나 버티려나모르겠다 금요일까지 업무 나눌거고.. 지금 하고있는 일도 만만치 않은데..더 빡센걸 하라니... 요즘 보니 개발은 좀있는데.. 유지보수는 코로나 때문에 좀 주춤하는거 같다.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바로 나갔지 4월부터는 일좀 나오니..

옛날엔 기냥 버텼는데... 나도 비정규직에 결혼도 안한 몸이니 부담없고 기냥 다른데 가면됨 왜 경력많다고 더일해야하고 피곤한 고객이랑 일하고 일을 더 받을 이유가 있나?

아 코로나때문에 그만두지도 못하고..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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