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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생각

코로나 여기까지 온건가?

by 낭만코딩러 2020. 3. 13.

요즘은 공항 근처 근무 중이다.  계속 코로나 사태로 악화되는 가운데 가끔 개발자들과 커피를 마시면서 하는 얘기는 항상 빠지지 않는다.

근데 여기의 대처는 너무 안일했다. 아무것도 해주는 것이 없고 각자도생이다. 갑들의 사무실에는 무엇인가 방비를 하는 거 같던데... 근데 웃긴 건 식당엔 무방비함 ㅋㅋㅋ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시끼들 ㅎㅎ

지인들에게 본인들의 회사는 어떻게 대비를 하는지 소식이 들어왔다 열카메라로 체크하거나 체온계는 기본으로 하고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제공한다고 한다.

여기서는 사무실에 손소독제가 다임 좀 심해진 몇일전에는 마스크 한 장씩 주더라;;;;

나이 든사람들은 왜 이렇게 둔한 건지..?? 급박하게 확진자들이 번지고 있는 사태에 대해서 별다른 생각을 안 하나보다... 내 옆 개발자 혼자 사무실에서 마스크를 쓰고 일한다. 

다른 개발자들과 나도 몇일전까지만 해도 사무실이 성역인 양 마스크가 있음에도 쓰지 않고 일했다.

며칠 전부터 좀 심해지니 끼기 시작했는데  pm이 와서 하는 말이 (그 마스크 쓴 채 일하는 개발자) 보고 하는 말이 우리 사무실 사람들이 못 믿어서 그래요?) 아무 말은 안 했지만.. 나랑도 많아야 6살 정도인데 졸라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생각됐다.

근데 오늘 공지사항이 내려왔다  옆 옆 사무실에 며칠 전인가 어제인가 발생한 구로콜센터에 다녀온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헐 헐 헐.....

이제 사무실에서도 마스크를 쓰란다. 그리고 옆 사무실 확진검사 들어갔는데.. 확진 판명되면 우리 사무실 사람들 전체 검진받고 사무실도 폐쇄될 수 있다고 함 ㄷㄷㄷㄷㄷㄷㄷㄷㄷ

문제는 그 사무실이 우리 사무실에서 한 20걸음? 정도 차이이고 화장실 가는 방향 같고;;;;;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화장실에서 같이 만났을 수도;;;

비대면 체온계를 사무실에 비치해두라고 했나 보다  pm이 사방 약국에 전화를 해봈지만 품절이다. ㅎㅎㅎㅎ

아니 시작부터 준비했어야지 조금 심해질 때 우리는 커피 마시면서 몇 번을  pm한테 얘기했는데.. 대충 흘러들음

졸라 안일함 ㅉㅉㅉㅉ

내일 확진자 결과가 나오면 폐쇄조치까지 될 수 있어서 영업대표까지 들어오라고 했다;;

우리는 어떻게 되는가??? 내일 판가름 날려나;;;

제발 음성 나와서 조용히 넘어가고 이제 좀 경계하면서 살자;